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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따라 가본 아산 외암민속마을 양반댁과 서민댁, 건재고택, 강당골 계곡 이 포스트에 사용된 사진들은 2018년 04월에 촬영된 사진들입니다 비단왕 블로그에 있던 포스트들을 어느 날 죄다 삭제시켰는데요 그래도 이 포스트는 어느 카페서 스크랩을 해 갔더군요 그래서 다시 복원 시킨 포스팅임을 알려 드립니다   봄비가 사박사박 내리던 날 미국 아메리칸 맨이 봄비 따라 찾아왔었다 아메리칸 맨이라고 해서 미국사람은 아니고 한국에서 이민 갔던 한국계 미국인이었다 그 아메리칸 맨과 함께 적토마를 타고 아산(온양온천) 재래시장에 들렀다가거기서 이불 몇 장 팔고 어제 어디로 갈까?잠시 장고하는데 반짝 떠오르는 곳이 있었다 그래! 아산 외암민속마을에 가 보는 거야! 그리고는 봄비 속을 바람처럼 달려 송악 외암리 민속마을에 온 것이다 외암마을 주차장에 적토마를 떡하니 세워놓고 보니 바로 앞에 섶.. 2024. 5. 6.
백발가를 부르자! 단양 사인암 역동 우탁 백발가, 청련암 나옹화상 창건? 이 포스트에 사용된 사진들은 2009년 11월에 촬영된 사진들입니다 어느 카페에서 스크랩 해간 날짜를 보니 2010년 06월 04일이었는데요 다시 복원한 포스팅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단양팔경 가운데 하나인 사인암은 멀리서 보면 기세 좋게 쭉 뻗은 모양이 아주 경쾌하게 보인다 하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암석들이 벽돌을 쌓아 올린 것처럼 겹쳐져 있어 누군가 거대한 성벽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절벽 꼭대기에는 괴괴한 소나무들이 암벽사이로 뿌리를 내려 마치 분재 소나무를 보는 듯하고 암벽의 높이는 대략 40~~50m쯤 된다   중앙고속도로 단양 IC에서 조동천을 따라 약 10분 정도 들어오다 보면 가을 정취에 흠뻑 젖은 사인암 마을이 그 고즈넉한 모습을 드러낸다 늦가을의 사인암 마을은 음식점 마을.. 2024. 5. 5.
국내서 가장 오래된 고개는? 문경 하늘재? 소백산 죽령? 회방사역 무쇠달 마을 비단왕 예전에 참 많이 다녔던 길 단양 사인암에서 소백산 죽령을 넘어 영주나 봉화로 갈 때 꼭 소백산 죽령 옛길을 넘었지 소백산 죽령 터널이 뚫리기 전부터 단양에 가면 꼭 죽령을 오르곤 했었어 소문에 듣기론 죽령에 산적들 소굴이 득시글 했다는 소리에 귀가 솔깃했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고갯길이라는 소리에 귀가 솔깃했던 거야  단양 영춘면 온달산성에서 온달장군이 진을 치고 군간나루, 꼭두방터, 면위실을 서성일 때 소백산 죽령에서는 산적들이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이거지? 그렇다면 온달장군 부하들이 죽령 산적이 되었던지 온달산성을 치러 가던 신라군들이 산적이 되었던지,,,도대체 이 궁금증을 풀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은 마음으로 소백산 죽령을 오르곤 했었어  그렇지만 이렇다 할 단서 하나 잡지 못했고 또 그들의.. 2024. 5. 5.
80년대 공무원 월급, 탄광 노동자 월급 얼마였을까?(정선 함백역 함백탄광) 이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들은 2011년 8월에 촬영된 사진들입니다 13년 전. 정선군 신동읍 동강변에 사는 블로그 이웃을 방문했을 때 가봤던 곳인데요 제 블로그에 있는 내용들을 어느 날 모두 삭제시켰기 때문에 이 포스트도 함께 날아갔죠 하지만 어느 카페에서 스크랩해 갔더군요 2011년 9월 스크랩했던 내용을 다시 복원시켰습니다   정선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함백탄광은 사북과 고한처럼 아직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다 함백탄광은 태백선 철도변이나 국도변인 예미에서도 두위봉(해발 1466m) 깊숙한 골짜기를 타고 십 오리길이나 더 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이곳을 여행하는 사람들도 찾아오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함백리에 하나 있던 함백역마저도 1993년 함백탄광 전면 폐광과 함께 기차가.. 2024. 5. 4.
뭔 이름이 이래? 고랭지 정선 타임캡슐공원? 전지현 차태현 엽기 소나무길?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시간 전천강변에 있는 강변 아파트에서 슬그머니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아직 어두운 새벽시간인지라 그런지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곳은 동해시 북평동에 있는 전천강 산책로, 전천강은 백복령에서 내려오는 물과 두타산 무릉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여기서 합류한다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 백복령 아래 쌍용시멘트 공장과 무릉계곡 입구 시멘트 공장이 있다 그리고 하류로 내려가면 바닷가에 석탄화력 발전소가 있다 때문에 이곳은 맑은 듯하면서도 시멘트 공장과 발전소가 가동되면 분진이 날리는 동네다    이곳은 전천강 하류 밤이면 물고기들이 뛴다 바다 물고기와 민물고기들이,,, 바다에서 거슬러 올라온 숭어와 민물고기, 그래서 여기는 늘 물고기들의 천국이다   전천강에 날이 밝아온.. 2024. 5. 3.
아홉가지 맛? 임계 골지천 구미정, 정선 아우라지 옥산장 여관 콧등치기 국수 산 넘어 산촌에는 누가 살릴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아~~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동해시 북평동에서 바라보면 늘 한결같이 보이는 고갯길, 백복령 그 산 너머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저 고개 넘어봤어? 아니, 아직 한 번도 못 가봤는데,,, 아니,,, 동해시 북평동에서 산 지 벌써 반년이 다 되어가는데 저 고개를 못 가봤다고?  그래서 북평동 전천강에서 기세 좋게 하늘높이 올라간 백복령을 넘기로 했어 산 아래 쌍용 시멘트 공장 아파트를 지나니 달방 저수지였고 달방 저수지를 지나니 이제 길은 점점 험해지기 시작하는 거 있지?   오아~~ 백복령 왜 이리 험한거야? 이건 이제 시작에 불과한 거지  그렇게 엄청난 급경사길과 급커브길을 S자로 돌고 Z자로 꺾고 8자로 어지럽게 돌면서 올라왔더니,.. 2024. 5. 2.
가사 번역! 대만 국민가수 등려군(鄧麗君) 영화 첨밀밀 주제곡 - 노래, 헤라 대만 국민가수 등려군(鄧麗君) 곡 첨밀밀(甛蜜蜜 티엔 미미) - 노래, Hear(헤라)   1960년대 후반, 16세의 나이로 가수에 데뷔한 등려군(鄧麗君 덩리쥔)은 대만과 중화권에서 일약 대 스타덤에 올랐죠하지만 95년 5월, 프랑스인 남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갔던 태국의 어느 호텔에서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42살의 나이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당했다고 하네요 당시 등려군(덩리쥔)의 죽음으로 중국 전체는 슬픔에 잠겨 버렸고곧이어 엄청난 규모의 장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2005년도에는 등려군(덩리쥔) 사망 10주년을 맞이하여대규모 추모행사가 열리기도 했었죠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등지에서 '월랑대표아적심' '첨밀밀' '야래향' 등,주옥같은 노래를 불러 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대만 출신의 여가수등려군(덩.. 2024. 5. 1.
양희은 한계령 노래 따라 가본 설악산 한계령 휴게소,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 유튜브에서 옮겨온 양희은 한계령  대진항 부둣가에서 하룻밤 노숙하고 다음 날, 다시 동해시 북평으로 향했다 대진항에서 국도를 타고 20여 분 정도 달리다 보니 거진항이었고 거기서 다시 남으로 20여 분 더 달렸더니 고성 군청 삼거리였다 이때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곧장 속초로 향하지 않고 그만 진부령을 향하여 방향을 틀었다 진부령은 아직도 비단왕이 한 번도 넘지 않은 고갯길,,,다만 90년 대 중반경 어느 여행 책자에 올라온 진부령 정상 흑백사진을 한번 보고 언젠가는 저기를 꼭 가봐야지 했던 것이 이 기회에 비단왕을 진부령으로 향하게 했다 그런데 돌발상황 발생,,당시 그렇게 고즈넉하고 유장하고 처연하게 보였던진부령 정상에 오르니 빼꼼히 보이는 표지판 하나 오잉? 진부령 정상 높이가 겨우 520m 라네 이 정.. 2024. 4. 30.
대한민국 최북단, 고성 대진항 수산시장 새벽풍경! 부두식당 횟대 대구 매운탕 봄이 완연한 어느 봄날, 묵호 중앙시장에서 장칼국수를 먹고 속초 동명항 부근에 있는 전통시장에 잠시 들렀다가다시 또 바닷길을 따라 북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사진 촬영 날짜를 보니 22년 4월 9일이던가? 완연한 봄이기는 했지만 대한민국 최북단 대진항은 무척 추웠다 전날 저녁에 도착해서 차 안에서 잠을 자는데 손 발이 무척 시워울 정도였으니,,,두꺼운 극세사 이불에 오리털 침낭을 뒤집어쓰고 잠을 잤는데도 밥새 몸은 덜덜 떨렸다   속초 중앙시장은 몇 차례 가서 이불 팔아먹은 적은 있지만 고성군은 이번이 처음이다 혹시 고성 전통 시장에 이불 가게라도 있나? 살펴보니 하나 있기는 있었지만 시장이 너무 스산한 것 같아 그냥 대진항으로 오게 되었다 해가 넘어갈 무렵 항구에 들어오면 다음 순서는 잠자는 일 밖에 없.. 2024. 4. 29.
모래시계 공원 정동진 레일바이크, 강릉 통일공원 무장공비 잠수함 전시 동해시에서 북쪽으로는 강릉 하지만 동해시 묵호항에서는 더 이상 북쪽으로 가지는 않았다 대신 남쪽 삼척시와 태백시, 봉화군, 울진군으로 간혹 발길을 돌리곤 했었다 그런데 이날은 동해시 북쪽으로 차를 달렸다 강릉,,,예전에 많이 다녀봤던 정동진역, 망상역, 옥계역, 남대천, 강릉역, 오죽헌 경포대 경포호, 주문진,,,30여 년 전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긴 하지만 더 이상 그곳은 그때의 강릉이 아니다 요즘 강릉, 양양, 속초는 서울과 수도권 공원이 되어 있는 듯했다 서울 - 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된 후부터는 주말과 공일만 되면서울과 수도권 사람들이 죄다 그곳으로 몰려든다 어느 사이 도깨비 시장이 된 듯했다 별로 맘에 내키지 않는 곳이었지만 30여 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보기로 했다      제천발 무.. 2024. 4. 28.
책 한권 들고 떠난 묵호여행! 묵호항 수산시장 산오징어, 묵호 중앙시장 어시장 어느 날 갑자기 삭제시켰던 포스팅을 다시 살려봤네요 이 포스팅은 어느 카페에서 스크랩해 갔는데요 스크랩 날짜를 보니 2015년 9월 18이었습니다 내가 작성했던 글 다시 가져오려니 그것도 쉽지 않더군요 그 카페서 재 스크랩을 금지시켰기 때문이죠 그래서 글을 쓰고 등록하는 순간 그건 이미 내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글을 가져간 사람들이 오른쪽 마우스 터치를 금지시키기 때문이죠 자! 그러면 2010년 중반경에 썼던 글을 다시 써보겠습니다  2000년 대 초,,, 어느 서점에서 '묵호를 아는가"라는 소설책 한 권을 산 적이 있었습니다 그 책은 강릉 출신의 소설가 심상대씨가 쓴 책이었는데 묵호의 80년대 서민들의 자화상을아주 리얼하고도 적나라하게 서술한 책이었습니다  당시 두어차례 보고서 책꽂이의 한쪽 구석에 꼽.. 2024. 4. 27.
묵호 중앙시장 장칼국수, 묵호항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 수산시장 무늬 오징어 묵호 중앙시장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시장으로 스적스적 걸어가는데 담벼락에 이건 뭐지?  자세히 딜다 보니 칼국수더군 그것도 매콤하게 만든 홍합 칼국수,,,이 그림이 주차장 담벼락을 크게 장식한 걸 보니분명 묵호 중앙시장은 홍합 칼국수가 유명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주차장에서 오래된 시멘트 슬래브집 비좁은 골목을 지나니   바로 동해시 중앙시장과 연결되는 거 있지?  뭔가 오래된 맛집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 영월 동강 산꼭대기가 고향이라는 영월 촌 아저씨와 북평에서 여기까지 왔어 북평 장날이었으면 북평 시장으로 갔겠지만 북평은 장날이 아닌 평일에는 시장이 썰렁하지 갈 곳이라고는 묵호 중앙시장 밖에 없었던 거야  그런데 여기도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문이 닫혀 있는 집들이 많더군  아침 시간, .. 2024. 4. 26.
영월 가정마을, 정선 거북이 마을 촌놈! 묵호 중앙시장 야시장 감자전 집에 가다 동해 북평, 전천강변에 벚꽃이 피기 시작하던 어느 해 3월 정선, 영월 동강 산꼭대기에서 나고 살았다는 영월, 정선 촌놈과 묵호항 중앙시장 나들이를 나섰다 자신이 살았던 곳은 영월 동강이라 하는데 그 마을은 정선 동강과 마주 보는 마을이었다 보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영월 동강 산꼭대기 산지당 샘,,,이 마을은 지도에도 없는 마을이다 그 부근에 사는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아주 비밀스러운 곳에 있는 마을이다  묵호도 같은 강원도라 하지만 워낙 구절양장 산꼭대기 첩첩산중이 고향인지라동해바다 구경을 못했다는 정선 영월 산지당 샘이라는 촌놈 ,, 이날 드디어 오게 된 것이다 그래서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영월, 정선 동강이라 칭했다  봄비가 사브작 사브작 내리는 어느 봄날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걸어가다 보니 오잉?.. 2024. 4. 25.
막걸리집 각설이 난입! 태백 5일장, 통리 장날 문어, 오징어회, 가마솥 국밥 해발 720m, 태백시 5일장 통리 장터 이날은 2022년 4월 5일, 태백 5일장 통리장날이었는데요 장터 입구에서 사진을 박으려면 사람들 뒤통수만 찍혀서 다음카카오 지도로 옮겨봤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는 평평한 들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해발 720m 고원지대죠 바로 이곳에서 장이 서기 시작하는데요 통리장은 5일, 15일, 25일입니다 그런데 앞에 서 있는 입간판에는 통리 5일장이라고 적혀 있네요  하지만 통리장은 10일에 한 번씩 서는 장, 그렇다면 통리 10일 장이라고 해야 맞는 거 아닌가요? 뭐라고요? 5일, 15일, 25일 ,, 이렇게 끝자리가 5가 들어가서 5일장이라고요? 그 말도 일리가 있기는 있는 거 같네요  여기는 통리역입니다 장터 입구 통리 초등학교에서.. 2024. 4. 24.
이매창 엄마 신사임당, 허균 누나 허난설헌! 대관령 옛길서 만난 두 여인 이야기 대관령 옛길서 만난 두 여인 이야기 신사임당, 허난설헌 동영상 배경음악 : 슬기둥 5인조 그룹 중 정수년의 해금 연주 > 그 저녁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새벽부터 어딜 가시나?" "네! 먼 곳으로 갑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5시 물건을 바리바리 밀어 싣는 나에게 뒷집 할머니가 물어본 말이었다 새벽잠이 없는 뒷 집 할머니는 늘 새벽 시간 이 앞을 지나간다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다 어리론가 가고 있는 거다 한 목숨 다 할 때까지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아이들은 좋은 대학이라는 욕망의 전당을 향하여 그리고 성장해서는 돈벌이 잘 되는 직장과 일터라는 욕망을 향하여 모두들 어디론가 먼 곳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거룩한 욕망들이랴 실로 멀고도 먼 여행길이다 여행,,, 여행이란 무엇일까?.. 2024. 4. 23.
조선시대 최악의 유배지는? 제주도? 함경도 삼수, 갑산, 북청?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비단왕이 가장 많이 다니는 시장은 천안 시장과 아산 전통시장, 그중 아산 전통시장은 일주일에 두어 번 다니는 시장이다 아산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마치고 시간이 좀 남는 다면 아산 곡교천 길을 따라 삽교천 선장포 갯벌 김대건 신부 탄생지까지 다녀온다 선장포는 너른 들판 한가운데 있는 인적이 드문 포구이다   그래도 성에 안 찬다 싶으면 예산 삽교 골목 시장, 덕산 수덕사 길, 고덕 들판, 신암 추사 고택,당진 면천 읍성, 합덕 전통시장 상록수의 심훈 기념관, 우강의 김대건 신부 탄생지,그리고 홍성 홍북의 최영 장군 사당, 성삼문 외가 엄찬 고택 등다소 한산한 마을을 싸돌아 다니다 오기도 한다  천안 아산에도 갈 곳은 많지만 너무 번잡해져서 여간해서는 잘 가지 않게 된다 이날은 예산 상설 시장에 갔다가 무한천.. 2024. 4. 22.
예산 오일장 역전 장날! 삽교 곱창 거리 갔더니 삽교역 일엽스님 흔적 어디? 예산군 고덕면이 고향이라는 녹동 아저씨 고흥에 내려가 있는 녹동 아저씨가 간혹 아산 집에 오는 날이면 슬그머니 예산 고덕시장으로 향한다 "어디 가는 거여?" "자동차 바퀴 굴러가는 대로,,," 이렇게 말하고 가다 보니 어느새 예산 고덕 장터,,, 고덕 장터는 녹동 아저씨에게는 고향이지만 비단왕에게는 추억이 많은 장터이다 마을이 온통 질퍽였던 갯벌 마을, 고덕,,, 그때는 왜 그리 그 시장에 마음이 끌렸던지 도사의 주문에 걸려든 강시처럼 그 시장을 시적시적 다니곤 했다 아주 전형적인 시골 장터, 가면 많이 팔지도 못하지만 삽교천 물줄기가 휘돌아 가는 마을이 왜 그리 맘에 끌렸는지,,, 하지만 녹동 아저씨에게는 검은 갯벌 질퍽이고 돌방게떼 넘나들던 곳 내 고향 오막살이가 황혼 빛에 물들어 간다 어머니는 방게.. 2024. 4. 21.
악보없이 노래하는 가수 장사익! 봄날은 간다, 찔레꽃, 국밥집에서, 삼식이 비단왕이 제작한 동영상 - 장사익 봄날은 간다 장사익 선생은 일찍이 대금, 태평소를 배웠다고 합니다 가수라기보다는 노래 부르는 가객, 혹은 소리꾼이라 부르는 것이 적절한 표현일 듯싶습니다 그는 음악을 시작한 지 30여 년 만에 "하늘 가는 길" 이란 앨범을 내고 정식으로 데뷔했습니다 장사익이 만들고 장사익이 부르는 노래는 자작곡이라기보다 술을 빚듯이 오랜 시간동안 숙성시켜 빚어낸 우리네 가락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합니다 술을 빚듯이 노래를 빚어내는 사람은 술에 약간 취한 사람처럼 흥얼흥얼 거리기도 하죠 오랜 세월 노래에 대한 열정과 정열로 우리네 한의 소리를 숙성시킨 것이 그의 소리에 배여 흥얼흥얼 스며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흥얼흥얼 거리듯 흘러나오는 소리는 요즘의 대중가요와는 달리 일반 .. 2024.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