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에 사용된 사진들은 2021년 7월에 촬영된 사진들임을 알려드립니다
여수 적금도 휴게소에서 바라본 고흥 팔영대교,,,
고흥 우두항과 여수 적금도를 잇는 팔영대교는 이미 오래전에 개통을 하고
여수 낭도, 둔병도, 조발도, 여수 여자만을 잇는 대교는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고흥 우두항에서 여수 여자만까지 버젓이 개통되었던 거 아닌가?
그래서 이날은 여수 낭도항까지 가보기로 했다
여수 적금도 휴게소도 오래전부터 있었다
처음에는 적금도가 고흥인 줄 알았는데 여수라나?
여기서 고흥반도는 바로 눈앞에 있고 여수는 낭도, 둔병도, 조발도를 지나야 한다
그래서 당연 고흥인 줄 알았지
그런데 여수일 줄이야
휴게소는 버젓이 있었지만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여수 고흥 간 연륙 연도교가 지나는 2차선 도로에서 급경사를 타고 바다 쪽으로 내려와야 하기 때문일까?
여하튼 여기는 언제 어느 때 와봐도 늘 한산한 모습이다
바다 건너 휴게소 앞에 우뚝 솟은 산은 고흥 우미산이다
그 아래로는 우주발사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 아래 바닷가 쪽으로는 용두암이 있다
고흥 우두항과 여수 적금도를 잇는 팔영대교,,,
고흥 우두항은 거금도 서쪽에도 있는데 여기 팔영대교 아래도 있다
소머리항,,,?
아무리 봐도 소머리처럼 생기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우두항이라고 한다
여기는 전망공원 앞 도로 표지판이다
직진하면 여수시청이라는 표지판이 믿기지 않는다
고흥군청에서 여수시청을 가려면 보성 벌교까지 가서 남해고속도로를 타야 한다
그리고 순천만 국가정원까지 가서 다시 또 여수반도로 한참을 내려와야 한다
그런데 여수 고흥 간 연륙 연도교를 타고 가면 곧장 나온다나?
고흥 팔영 대교 앞에 있는 백리 섬섬길 전망 공원,,,
적금도 휴게소 보다 여기 전망공원에 사람들이 더 많이 오는 것 같다
적금도 휴게소는 오래전에 생겼고 여기는 이제 막 생긴 휴게소 공원인데,,,
여수 낭도는 섬의 모양이 여우를 닮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라 하는데 아무리 봐도 여우 같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 섬에 여우가 있기는 했을까?
여수 낭도에는 약 400여 명 정도의 주민들이 산다고 한다
낭도 둘레길도 있고 막걸리 공장도 있다
낭도 양조장 표, 젖샘 막걸리,,,
여수 낭도,,,
버스 구경 한번 못해보던 섬 주민들이 어느 날 갑자기 시내버스가 들어오질 않나?
관광버스가 들어오질 않나?
관광객들이 자가용을 타고 벌떼처럼 몰려오자 담벼락에 이런 글을 써 놓았다
집이 흔들리니 천천히 다니시오!
여기는 여수 낭도에서 바라본 사도,,,
여수 사도는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
총 4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작은 섬이다
하루에 두 차례 정도 여객선이 경유해 가는 섬이다
여수 추도는 5~6명의 주민들이 산다는 아주 작은 섬이다
그런데 지금 들어가 보면 집은 몇 채 있는데 주민들은 안 보인다
너무 연로해서 여수에 사는 가족들 집으로 갔다나? 뭐 했다나?
그래도 지금 가보면 폐교가 하나 있다
그렇다면 예전에는 사람이 많이 살았던 섬 아닌가?
요즘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배가 경유한다나?
지금 현재 추도는 외지인 가구 수가 3 가구, 현지인 가구는 2 가구라고 한다
외지인들 가구는 세컨 하우스라나?
여기는 여수 낭도 장사금해수욕장이다
낭도에는 캠핑장 앞에 낭도 해수욕장이 있고 섬의 가장 서북쪽에 장사금 해수욕장이 있다
여수 낭도항에 있던 포차가 어디로 이전을 했나 보다
포차의 부녀들은 어디로 갔는지 오리무중이고 대신 포차에는 공구들만 잔뜩 쌓여있으니,,,
여수 고흥 간 연륙 연도교가 개통되었어도 낭도항 여객선 터미널은 여전히 건재하고 있었다
이러다가 어느 순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건 아닌지,,,
낭도 여객선 터미널 안으로 들어서 낭도항에서 여전히 여객선이 출항하고 있었다
사도, 상화도, 하화도로 가는 여객선은 하루 두 차례 운항하고 있었다
얼라?
여수 백야도에도 하루 한번 왕복 운항하네
여기 낭도에서 여수 백야도까지는 1시간도 더 걸릴 텐데,,,
낭도 부녀회 포차가 어디로 갔다 했더니 여기로 왔네
밖에 큰 포장까지 쳐놓고 이제 제대로 하는구먼,,,
해물 파전 한판 10,000원
해물 파전이 두툼하니 해물이 제법 많이 들어갔나 보다
갖가지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여수 낭도 부녀회 포자
파전을 해부해 보니 오징어와 새우살 등,,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다
여수 낭도 부녀회 포차 라면 2인 분을 한 냄비에 끓였다
해산물도 조금 들어가 있었고 ,,,
라면은 하나 3,000원이었는데 제법 맛이 있다
그런데 내가 라면 끓이면 이 맛이 전혀 안 나니 무엇이 문제인가?
집이 흔들리니 천천히 다니라는 여수 낭도
버스 한 대 다니지 않던 섬 마을에 이제는 시내버스와 관광버스가 쉴 새 없이 들락 거린다
집이 흔들릴 수밖에,,,
천천히 가세요! 집이 흔들려요!
오늘 와보니 담벼락에 쓰여 있는 이런 문구가 사라졌네?
날이면 날마다 수없이 들락 거리는 차량들
하나하나 일일이 다 시비할 수 없으니 이제 포기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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