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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이야기

도로 한복판 장선다? 고흥군 5일장 과역 장날, 버스터미널 순천 벌교 시간표

by 비단왕 2024. 4. 3.

도로 한복판에서 장이 선다? 

전남 고흥군 5일장 과역 장날! 

그동안 비단 왕이 고흥군 5일장은 안 다녀 본 곳 없이 죄다 돌아봤습니다  

대서장, 동강장, 고흥 읍내장, 녹동장, 도화장, 나로도장,,,

그런데 유독 한번 못 가본 곳은 고흥 과역장인 거 있죠?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고흥 과역장날!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장터였는데 오늘 드디어 오게 되었네요  

과역 장날은 끝자리가 0일, 5일, 

이날은 2023년 11월 25일 고흥 과역 장날이었습니다  

 

그동안 고흥군에서 가장 큰 장날은 동강 장날이라 생각했는데요 오잉? 

과역 장날 장 서는 거 보니까 동강 장날과 그 규모가 비슷한 거 있죠?

그러면 고흥군에서 가장 큰 장터가 어디냐고요? 

군 소재지에 있는 고흥 시장 장날도 아니요 

또 바닷가 녹동 장날도 아니요 

바로 동강 장날과 과역장날이더군요 

그러면 지금부터 과역장에는 무엇이 나왔나? 

한번 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과역 장날 장터에는 뭐니 뭐니 해도 수산물 장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날 보니 김장철 배추와 무도 엄청 많이 나온 거 있죠? 

그리고 수산물로는 전어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더군요 

기온은 점점 내려가 영하에 가까운 날씨,,

그래도 장터에는 꽝꽝 언 수산물들이 장터를 뜨겁게 달구고 있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고흥군 5일장 과역 장날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고흥군 5일장 과역 장날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고흥군 5일장 과역 장날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고흥군 5일장 과역 장날

 

이날 과역 버스터미널에 가 보니 터미널은 과역장 장 보러 나온 할머니들로 가득하더군요 

물론 할부지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왜? 장은 할무이들만 보러 나올까요?

할부지들은 다들 어디서 무엇들 하고 계시기에? 

아하~~~ 동네 마을 회관에서 약주 드시고 계시다고요? 

이래서 남자는 세월 가면 이가 세말이고 

녀자는 세월 가면 쌀이 세말인가 봅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고흥군 5일장 과역 장날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고흥군 5일장 과역 장날

 

고흥군 5일장 과역장날은 농협 건물을 중심으로 도로 한복판에서부터 

이곳 과역시장까지 광범위하게 장이 펼쳐집니다 

아마 이날, 고흥군 과역면에 사시는 할머니들은 죄다 장터로 나온 것 같습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고흥군 5일장 과역 장날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고흥군 5일장 과역 장날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고흥 읍내 장날이 규모가 가장 컸었죠 

그런데 고흥 읍내 장날과 도양읍 녹동 장날은 서서히 퇴색하더니 최근에는 장이 서는 둥 마는 둥,,,

고흥군 소재지인 고흥 읍내 장날과 도양읍 녹동 장날은 활기를 잃은 것 같습니다 

그 대신 고흥 변방에 있는 동강 장날과 과역 장날은 점점 커지는 것 같더군요 

 

고흥 과역 장날 장터에 가보면 과일, 야채, 옷장수, 꽃장수, 뻥튀기 장수, 수산물 등

없는 것 없이 다 나와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수산물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반건조 열기에서부터 반건조 오징어, 반건조 홍어, 반건조 부세조기, 수조기, 낙지, 대하, 소라,

꼴뚜기, 갈치, 가자미, 갑오징어, 꽃게, 돌게, 꼬막, 바지락, 전어 등...

수산물은 없는 거 없이 다 나와 있었습니다 

 

과역장은 과역면 사람들 뿐 아니라 남양면, 점암면, 두원면 사람들도 다

과역장으로 온다고 하더군요 

이 지역에 상시로 장이 서는 시장이 없기 때문에 수산물 같은 경우는

과역장에서 장이 설 때 사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자! 그러면 지금부터 과역 장날에는 어떤 수산물들이 나와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이제 석화철이다 보니 장터에 석굴도 많이 나와 있었는데요 

어디 굴이냐 물어보니 고흥굴이라 하더군요 

그럼 꼬막은? 

당연 벌교 꼬막이었습니다 

과역면에서 벌교 시장까지 자동차로 불과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죠 

그런데 꼬막 원산지라는 벌교보다 가격이 더 저렴했습니다 

아니,, 보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수산물은 뭐든 원산지가 더 비싸죠 

 

다음은 돌게와 꽃게 

꽃게는 지금 나올 철이 아닌데도 시장에 무척 많이 나와 있는 거 있죠?

꽃게는 대부분 4~6월 사이 9~10월 사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겨울로 접어드는 이 계절에 웬 꽃게가 이리 많이 나왔냐고 물었더니 글쎄,,,

요즘 꽃게가 너무 많이 잡혀 처치 곤란이라나? 뭐라나?

이제 꽃게도 제정신이 아닌가 봅니다 

씨도 때도 없이 아무 때나 출몰하고 있으니,,,

 

다음은 전어 

충청도 서해에선 전어철만 괴소문이 난무합니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고,,

그리고 전어 굽는 냄새가 끊이질 않죠 

여기도, 저기도, 거기도, 요기도,,, 전어 굽는 냄새가 온통 진동을 하는데요 

여기는 전어 굽는 냄새가 나지 않네요 

이 동네는 아마 집 나간 며느리가 없나 봅니다 

 

다음은 양태 

양태는 우리 동네 서해 바다에서는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생선인데요 

이 동네 사람들은 양태를 아주 잘 먹는다고 하는데요 

가만 보니 대그빡이 엄청 크군요 

이런 고기는 회를 떠도 살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걸 사다 뭐 하지?

아하~~~ 매운탕 끊이면 딱 일듯,,,

매운탕은 역시 생선 대그빡이 커야 제맛이 나니까,,,

 

다음은 대한민국 국민 생선이라는 민어! 

국민 생선이라면 전국적으로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우리 동네 서해서는 민어도 좀처럼 구경하기 힘들어요 

 

남해 바다나 와야 구경할 수 있는 민어 

민어는 조기 사촌이라고 하기는 하지만 덩치가 큰 차이가 나네요 

조기는 쬐만하고 민어는 엄청 크고,,,

 

고흥군 5일장 과역 장날, 장어, 갈치, 고등어, 홍어

 

다음은 삼치 

어제 나로도 수산시장에 가보니 삼치 이보다 훨씬 큰 거 엄청 나왔는데요 

여기는 그보다 좀 작지만 그래도 있더군요 

나로도 수산시장에선 요즘 삼치 회 뜨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회를 떠서 택배로 보내는 작업이죠 

 

고흥군 5일장 과역 장날 수산물 장터

 

고흥군 5일장 과역 장날 수산물 장터

 

고흥군 5일장 과역 장날 수산물 장터

 

고흥군 5일장 과역 장날 수산물 장터

 

고흥군 5일장 과역 장날, 수산물 장터

 

여기는 과역 버스 터미널 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요 연옥 수산,,,

이날 사람이 가장 몰렸던 것 같습니다 

수두룩 하게 있던 생물 전어,,,

순식간에 다 팔고 장사 끝,,,

 

고흥 과역버스 터미널

 

고흥 과역버스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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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에게 알려 드립니다 

고흥 군내 버스 시간과 노선 일부가 변경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1월 25일 토요일 고흥 과역 장날, 과역 버스터미널 

 

11월 25일 토요일 고흥 과역 장날, 과역 버스터미널 

 

11월 25일 토요일 고흥 과역 장날, 과역 버스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