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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제주 여객선 터미널 운항 시간표! 녹동항, 목포, 여수항, 삼천포, 부산, 인천항, 완도, 추자도, 우수영

by 비단왕 2024. 3. 23.

제주 올레 시장 이불 매장 이불 배달을 무난히 마치고 

바다 건너 차량 선적 운임비, 배달비도 두둑이 받았겠다 ,, 이제 발 뻗고 주무실 일만 남았다 

숙소는 서귀포 올레시장 뒷골목에 있는 어느 모텔 ,, 숙박비는 3만 원 ,, 엄청 저렴했다 

침대가 있는 방이었는데 침대 패드는 빡빡 누비 순면 100% 천연 나염 패드,, 

그리고 침대커버는 야들야들한 레이스가 달린 명주 실크 커버였다 

방은 대체적으로 깨끗 ,,

가격 대비 굿~~ 굿 ~~ 베리 굿 ~~ 

만족도 ; 별 다섯 개 

위생 상태 ; 별 다섯 개 

 

다음 날 새벽 숙소에서 벌떡 일어나 간 곳은 올레 시장 앞, 차이나 타운 중국집이었다 

물어보니 24시 중국집이라나? 

 

고흥 녹동 아저씨, 어깨에 걸린 노랑 배낭 

저 배낭으로 말하자면 녹동 버스 기사들에게는 공포의 노랑 배낭으로 불린다 

왜냐 하면, 저 배낭만 메고 군내 버스에 올라타면 그냥 버스 종점까지 렛스 고우~~ 하기 때문이다 

 

헐~~ 역시 제주도라 그런지 탕수육과 짬뽕도 특이했다 

감귤 탕수육, 흑돼지 탕수육, 굴짬뽕 ,,

왜? 자리돔 짬뽕, 성게 짬뽕은 없나? 

두리번두리번 ,,

 

그런데 자리돔, 성게 짬뽕은 없었고 요상시런 짬뽕은 있었다 

냉짬뽕은 알겠는데 냉우동은 뭐고, 중국 냉면은 뭐임? 

주인 아줌께 물어보니 여기 저 메뉴는 여름에만 된다나? 어쩐다나?

그리고 주방장은 중국 현지인 주방장이라나? 

 

메뉴가 하~~~ 수상해서 사진에 한번 담아 봤다 

 

24시 중화요리 집에서 녹동 아저씨와 서귀포 올레 시장 이불 아저씨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하루 더 놀다 가시지 ,, "

"저기 왕서방 아저씨한테 물어보셔!" 

 

"어이~~ 왕 씨! 하루 더 놀다 가셔! 내가 맛난 거 마이 사 줄 테니 ,," 

"앙 돼! 내일 대구에서 이불차 온다고 해서 ,,"  

 

나는 적당히 둘러 대고 짜장 밥 한 그릇을 시켰다 

 

그런데 ,, 내가 짱깨 먹고 있을 때 

누가 옆에서 짬뽕 먹고 있으면 후회가 된다 

짬뽕을 먹을 걸 ,, 

 

또 내가 짬뽕 먹고 있을 때 

누가 옆에서 짱깨 먹고 있으면 후회가 된다 

에이~~ 짱깨를 먹을 걸 ~~ 

나의 눈과 혓바닥을 어디에 맞추어야 하나? 

 

서귀포 올레 시장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길을 나섰다 

제주항에서 16시 30분에 출항하는 배를 타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시간이 좀 남았기에 한라산을 곧장 횡단을 하지 않고 성산포로 우회했다 

아주 오래전, 젊은 시절에 와 봤던 성산포,, 

이생진 시집 ,, 그리운 바다 성산포 ,,라는 시집 한 권 들고 와 봤던 성산 일출봉 ,, 

당시 이생진 님은 성산포를 이렇게 표현했다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뿜어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80년 대, 충남 서산 교사 출산 이생진 님은

제주 성산포를 이렇게 표현했는데 요즘은 과연 어떨까? 

성산포항에 가면 엄청 큰 수산시장이 들어섰으며 

성산포 들어가는 입구에는 엄청난 인파들이 늘 바글바글,,,

거기다 중국인들까지 가세 ,, 쑤알라 쑤알라 ,, 

어라? 여기가 어디지? 대한민국 맞아? 

리고 바닷가에서 해삼 멍게 등을 파는 할매들은 바가지 씌우기에 열을 올린다 

 

예전에 정방폭포, 용머리 해안에서 해삼 멍게 한 접시 시켰더니 

멍게 서너 마리, 해삼 두어 토막 ,, 그렇게 주고 삼만 원, 받더라 

그래도 사람들은 좋다고 서로 앞 다퉈 해삼, 멍게 할매에게 돌격 앞으로,,,

와글와글 바글바글,,, 난장판도 그런 난장판이 없더라 

사람들은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서로 부둥켜 앉고 서로 낄낄 거리며

이리 뛰고 저리 달리며 먹고 자는 것도 말짱 잊어버리고

완전 이판 사판 공사판,,

 

뭐라고?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고?? 

지금 다시 가봐라! 어디 자리 펴고 코를 골만한 곳 하나 있나? 

 

당시는 고독이 죽일 놈의 고독이지만 

지금의 성산포는 고독한 자가 행복한 자가 된다 

하지만 지금의 성산포는 고독한 자, 하나 보이지 않는다 

 

늘 길거리 노점 할매가 무얼 파는 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녹동 아저씨 ,, 

또 제주 감귤 한 봉지 산다 

아산 시청 근무할 때도 퇴근 때  술 한잔 거나하게 마시고 

길거리 노점상들에게 무엇인가 한 보따리 사들고 집에 들어갔다 

그럴 때마다 집에 있는 부인은 불만에 차 늘 한마디 한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 이렇게 불필요한 걸 술만 마시면 사 들고 온다고 핀잔을 준다 

난 노점상 보다 당신이 더 불쌍하다고 ,,

그 버릇이 아직도 남아 성산포에서도 결국 지르고 만다 

오고 가는 현찰 속에 밝아지는 우리 사회 ,, ㅋ 

 

이러는 사이 어디선가 딩동 ~~~ 문자가 날아온다 

금일 15시까지 제주항 3 부두로 들어와 

CJ 대한통운 사무실에서 차량 선적 접수를 하라고 ,, 

지금 시각 현재 12시, 여기서 제주항까지 약 1시간 거리,,

아직 한 시간의 여유는 남았다 

1시간 동안 어디서 무얼 하지? 

아! 민속촌 막걸리 집이나 가보자! 

 

그래서 가본 곳이 제주 민속촌 막걸리 집 

그런데 이 사람들 ,, 무언가 알 수 없는 소리로 쑤알라 거린다 

독새끼에 놈삐국,,, 어쩌고 저쩌고 ,, 

이 소리에 깜짝 놀란 나도 뭐라고 한마디 했다 

"뭐라? 독새끼? 

지금 나한테 한 소리요?" 

 

"아니 ,, 그냥 우리끼리 한 소리라오" 

"독새끼라~~ 그게 뭔 소리요?" 

 

"아하! 그것은 달걀이란 말이라오" 

"아~~ 난 또 내한테 욕하는 소린 줄 알았소!"  

 

성산포 부근 막걸리 집 메뉴판

 

민속촌 막걸리 집에서 제주 좁쌀 막걸리 한 잔 하는 고흥 녹동 아저씨

 

그리고 곧장 제주항 여객선 터미널로 달려왔더니 오후 3시가 다 되어 간다 

터미널 앞에 세워진 동상은 일제 강점기 때 진지 구축 등, 강제 노동에 동원된 제주도민 동상이다 

 

오후 3시 경, 제주항 여객선 터미널

 

제주항 여객선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배 시간표부터 보니 

완도항, 추자도에서 들어오는 송림블루오션은 12시 40분 제주항 도착 

고흥 녹동에서 들어오는 아리온 제주호도 12시 40분 제주항 도착 

목포항에서 들어오는 켄메리호는 13시 50분 제주항 도착 

해남 우수영, 추자도에서 들어오는 퀸스타 쾌속선은 17시 30분 도착 

완도항에서 들어오는 실버클라우드호는 17시 40분 제주항 도착으로 되어 있었다 

 

다음은 제주항 출항 시간이다 

완도항으로 가는 실버클라우드호는 07시 20분 제주항 출항 

추자도, 진도 우수영으로 가는 퀸스타 쾌속선은 09시 30분 제주항 출항 

목포항으로 가는 퀸제누비아호는 13시 40분 제주항 출항 

추자도를 경유하여 완도항으로 가는 송림블루오션호는 13시 45분에 제주항 출항 

갱생도 삼천포항으로 가는 오션비스타호는 14시 00분 제주항 출항 

그리고 고흥 녹동으로 가는 아리온 제주호는 16시 30분 제주항 출항으로 되어 있다 

우리가 타고 갈 배는 16시 30분에 출항하는 아리온 제주호다 

아리온호가 고흥 녹동항에 도착하면 20시가 좀 넘어설 듯,,,

 

헐 ~~ 여기 보니 부산항과 인전항에서 제주항으로 들어오는 여객선이 다 있었네 

제주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완도항, 목포항, 삼천포항, 부산항, 여수항 인천항 ,, 

부산에서 제주항 까지 뱃길 거리는 얼마나 될까? 

거리를 재보니 300Km가 훨씬 넘는다 

운항 시간은 대략 11시간,, 

 

그렇다면 인천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제주항까지 뱃길 거리는 얼마나 될까? 

뱃길 거리를 재보니 대략 500Km나 된다 

인천항에서 중국 산뚱반도까지 뱃길 거리 400Km에 운항 시간이 15시간이라면

그보다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 싶다 

 

제주항 연안 여객선 터미널 배편 운항 시간표 

여수항, 목포항, 부산항, 완도항, 인천항 등 ,,

 

제주항 연안 여객선 터미널, 여수항 골드 스텔라 매표소 

 

드디어 고흥 녹동항으로 출항하는 아리온 제주호도 매표 시작,,

고흥 녹동항 아리온 제주호 매표소 

16시 30분에 출항하니 녹동항 도착하면 20시가 좀 넘어 갈듯 ,, 

어허라 ~~~ 밤바다를 항해해야 하네 

 

표를 사고 보니 두 사람 표를 한 번에 계산해 버렸음 

한 사람은 3등 실 3만 원 ,, 또 한 사람은 차량 운전자 1만 6천 원 ,,

 

짐 실고 녹동항에서 제주항으로 갈 땐 차량 선적비 170, 000원이었는데 

올레시장에 짐을 부리고 공차를 선적했더니 차량 선적비가 마이 싸졌네 

137,000 원 

 

제주항 연안 여객선 터미널 2층 한식 스넥 코너

 

제주항 연안 여객선 터미널 2층 한식 스넥 코너

 

아직 아리온 제주호 녹동항으로 출항하는 시간이 1시간 정도 남았기에 2층 식당으로 올라갔다 

아리온 제주호 선내 식당에서 농심 라면과 허접한 CJ. 비비고 육개장을 먹느니 

차라리 여기서 냄비 라면을 먹고 가는 것이 훨 ~ 나을 듯 ,,

 

제주항 연안 여객선 터미널 2층 한식 스넥 코너 차림표

 

제주항 연안 여객선 터미널 2층 한식 스넥 코너 냄비라면

 

제주항 연안 여객선 터미널 2층 한식 스넥 코너 돈까스

 

녹동 아저씨는 돈까스에 소주 한잔, 캬아~~~

 

제주항 연안 여객선 터미널

 

제주항에 걸려 있는 제주도 옛사진

이 사진은 일제 강점기 때 제주항 사진인 것 같은데 촬영장소는 사라봉이라고 한다 

사라봉은 제주항 연안 여객선 터미널 앞에 우뚝 솟은 산이다 

 

두 사람이 노를 젓는 추자도 앞바다 옛 사진

 

성산 일춟봉 앞, 연자방아와 풀을 뜯는 한우들

 

이 사진은 제주항 부근 일도동 옛 사진인데

죄다 허름한 슬레이트 지붕의 집들과 오막살이 초가집뿐이다 

그런데 저 앞에; 유난히 큰 고딕식 건물이 보인다 

이른바 서양귀신이 산다는 교회 건물이다 

이때 녹동 아저씨가 한마디 한다 

"이런 ,, 여기서 뭘 빨아먹을 게 있다고 빨대를 꽂아?" 

 

이때 옆에 있던 비단왕도 질세라 한마디 거든다 

"제네들은 때와 장소를 안 가려!  20명 정도 사는 작은 섬, 조발도에도 빨대를 꽂았더라!"  

"빨대들은 늘 그게 문제여! 열심히 밭 갈고 뱃일이라도 해서 살아야지 

어디 틈만 생기면 빨대 팍 꼽고 쪽쪽 ~~ 빨아요" 

 

그래서 우리는 저런 십자가 건물을 볼 때마다 빨대라고 한다 

"어? 여기도 빨대가 있었네!:" 

 

제주도 자리돔 잡이 테우(뗏배)
제주항에 걸려 있는 제주 옛사진 1850 ~ 60년 대

 

1948년에 발생된 제주 4.3 사건 토벌작전은 1950년 대 중반까지 계속 이어졌다  

당시 한라산에서 은거하던 남자들이 이승만과 경무부장 조병옥의 초토화 작전으로 

거의 다 사망했던 것으로 추정,,  

그래서 여자들이 소복을 입고 집단 장례를 치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당시 이승만과 경무부장 조병옥 

같은 미국 유학파 출신으로 호흡이 잘 맞았다 

박사 이승만과 박사 조병옥 ,, 

당시 박사 정권은 군사 독재 정권보다 더 잔혹했다 

 

조병옥은 천안 출신으로 지금 현재 천안 병천면에 가면 조병옥 생가터가 있다 

그 생가 입구 비에는 이런 글이 새겨져 있었다 

"빈대 한 마리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태울 수 없다"라고,,,

그러나 결과는 빈대 한 마리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태운 결과를 초래했다 

그리고 병천면에 유관순과 함께 나란히 있는 조병옥 동상을 세웠다가

부랴부랴 철거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시에서 이런 자의 동상을 5천만 원씩이나 들여 세워 놓더니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슬그머니 철거했다 

여하튼 유관순과 조병옥은 같은 병천면 사람이고 동시대 같은 마을에서 살았던 인물이다 

그깟 충절의 고장 소리 들어보려고 유석 조병옥 같은 자의 생가지 만드는 것도 부족해서 

동상까지 세웠으니,, 

 

이 사진은 60년 대 정방폭포 사진이라고 한다 

정방폭포 하면 제주 4.3 사건의 참상이 벌어졌던 곳이다 

당시 한라산에서 투쟁하던 시위대 250여 명이 잡혀와 일렬로 포승줄에 묽였다 

그리고 가장 앞에 묽은 시위대를 총으로 쐈다 

그러면 포승줄에 묽여 있던 시위대들이 줄줄이 정방폭포 아래로 떨어졌다 

나중에 가족들이 시신이라도 찾아보려고 갖은 애를 썼지만 

이미 물에 퉁퉁 불은 시신을 확인조차 할 수도 없었다 

일부 시신은 바다로 쓸려 나가고 ,,,

 

학살의 주범은 군인들이 아니었다 

학살의 주범은 일제 강점기 때 경찰을 했거나 아니면 친일 경찰들이었다 

물론 군인들도 제주도까지 투입되었고 경무부장이었던 조병옥도 투입되었다 

이때 경무부장 조병옥은 연대장 김익렬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승만 각하 명령이오!

제주도 해안 5Km 이상, 중산간 민가들은 모조리 초토화시키시오" 

 

이때 연대장 김익렬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적과 싸우는 군인들이지, 민간인들과 싸우는 군대는 아니오!" 

 

결국 김익렬 연대장은 항명으로 직위 해제 되고

친일 경찰 우두머리 조병옥이 지휘하는 친일 경찰들에 위해

한라산 시위대는 그렇게 잔혹하게 토벌되었다 

 

제주항 여객선 터미널

제주로 가는 가장 짧은 항로는 완도항 - 제주항, 그리고 진도 우수영 - 제주항이다 

완도항 실버클라우드는 국내 건조 1호라고 함  

 

다음은 여수항 - 제주항을 운항하는 골드 스텔라호 

이 여객선은 국내 최초 해상 호텔급 대형 카페리호로서 크루즈급 

제주항을 출항한 골드 스텔라호는 거문도 부근 해상을 지나고

초도 부근  해상을 지나 여수항으로 들어간다 

소요 시간은 대략 5시간이다 

 

제주항 연안 여객선 터미널 - 여수항을 운항하는 골드스텔라호 제원 

 

제주항 - 추자도 - 해남 우수영을 운항하는 송림 블루오션호 

 

제주항 여객선 터미널 - 목포항을 운항하는 퀸제누비아호 

 

제주항 - 목포항을 운항하는 퀸제 누비아호 제원 

 

제주 - 목포를 운항하는 퀸메리호 제원 

 

제주항 - 목포항을 운항하는 퀸메리호 제원

제주항 - 목포항을 운항하는 씨월드 마린호 

 

제주항 - 해남 우수영을 운항하는 쾌속선 퀸스타 2호 

 

제주항 - 해남 우수영을 운항하는 쾌속선 퀸스타 2호 제원 

 

제주항 연안 여객선 터미널
제주항 여객선 터미널 - 고흥 녹동항을 운항하는 아리온 제주호, 승선 시작

 

제주항 여객선 터미널 - 고흥 녹동항을 운항하는 아리온 제주호

 

아리온 제주호에서 바라본 제주 시가지

 

아리온 제주호에서 바라본 제주 시가지

오후 4시 30분, 드디어 고흥 녹동항으로 출항하는 아리온 제주호 

 

아리온 제주호에서 바라본 제주항 여객선 터미널

 

제주 - 부산항을 운항하는 세주 라인 

 

여수항 여객선 터미널 -  제주항을 운항하는 골드 스텔라호 

 

제주항 - 부산항을 운항하는 화물선? 

 

제주항 - 목포항 여객선 터미널을 운항하는 퀸 메리호 

퀸 메리호는 크루즈급 여객선으로서 제주 - 목포 운항시간은 약 5시간이라 한다 

 

녹동으로 가는 어리온 제주호를 타고 있을 때 

제주로 가는 여객기는 쉼 없이 날아들고 있었다 

5분에 한 대 정도? 

 

제주항을 출항하여 고흥 녹동항으로 달리는 아리온 제주호 

 

제주항을 출항하여 고흥 녹동항으로 달리는 1만톱 여객선, 아리온 제주호

 

제주항을 출항하여 고흥 녹동항으로 달리는 1만톱 여객선, 아리온 제주호

 

서서히 어둠이 내려 앉은 저녁 바다

 

하나 둘, 불이 켜지기 시작하는 아리온 제주호

 

제주항 여객선 터미널을 출항하여 고흥 녹동항을 향하여 항해하는 아리온 제주호

 

검은빛 바다 위를 

밤배 저 밤배~~ 

무섭지도 않은 가봐 

한없이 흘러가네 ~~

 

누구의 노래였던가? 

아! 둘 다섯의 밤배 ,, 

오직 보이는 것이라고는 검은빛 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배 ,,

밤바다는 무섭다 

그리고 오묘하다 

밤바다가 이렇게 무섭고 오묘한 줄 이제 알았다 

.....

항해 중 2층 차량 선적실은 출입 금지 

 

제주항을 출항한 지 두어 시간쯤 되었을까? 

승객들은 모두 선실 안으로 들어갔는지 밖은 그저 고요 적막하기만 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바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검은 하늘에 떠 있는 초롱한 별들과 둥근달뿐이었다 

 

밤 바다를 운항하는 아리온 제주호

 

밤 바다를 운항하는 아리온 제주호

 

드디어 고흥 거금 대교를 지나가는 아리온 제주호

 

고흥 거금대교를 지나가는 아리온 제주호

 

고흥 거금대교를 지나가는 아리온 제주호
안냅방송에 따라 2층 차량 선적실로 내려갔더니 차량들은 쇠줄로 결박된 상태

 

아리온 제주호 2층 차량 선적실

 

아리온 제주호 2층 차량 선적실

제주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16시 30분에 출항한 아리온 제주호는

20시가 넘어서야 고흥 녹동항에 도착했다 

녹동항에 도착하자마자 차량 관리요원들이 우르르 몰려와 차량 결박을 풀기 시작한다 

그리고 하나, 둘 차량들이 줄줄이 밖으로 나온다 

 

다음날 아침, 비봉산에 올라가 바라본 고흥 녹동항 

아리온 제주호는 여객선 터미널에 출항 대기 중이었고 소록대교와 거금대교 훤히 내려다 보였다 


오전 09시, 다시 제주항으로 출항하는 아리온 제주호

 

오전 09시, 다시 제주항으로 출항하는 아리온 제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