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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악

90년대 인기가수 양하영! 가슴 앓이, 갯바위, 촛불 켜는 밤, 어이 모르시는가

by 비단왕 2024. 3. 19.
유튜브에서 링크해 온 동영상, 양하영 어이모르시는가 

 

어이 모르시는가 - 양하영

 

아! 사랑한다고 하던 말을 잊었나

내게는 당신뿐인데 어이 모르시는가

 

깊은 꿈에 울다 깨어 그대 생각 잠 못 이룰 때

님이시여 님이시여 ~ 이내 마음 정녕 모르나

혼자 지쳐 새는 밤엔 스쳐가는 바람 소리뿐

아 가까이 가면 자꾸 멀어지는 님

님 따라가고 싶은데 어이 모르시는가

 

깊은 꿈에 울다 깨어 그대 생각 잠 못 이룰 때

님이시여 님이시여 ~ 이내 마음 정녕 모르나

혼자 지쳐 새는 밤엔 스쳐가는 바람 소리뿐 

 

비단왕이 제작한 동영상 - 양하영 가슴앓이 

 

천안 곡두 터널

 

그제 밤 서울에서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오다 보니 눈이 내리더군요

올 들어 내린 첫눈이었는데 11월에 내린 첫눈이었습니다

60도짜리 빽알처럼 내리는 진눈깨비 같은 눈이었죠

차는 하염없이 밀리고...

진눈깨비도 하염없이 내리고...

 

카오디오에 양하영 C.D를 집어넣고 볼륨을 올려봤습니다 

양하영의 목소리가 나오더군요... 어이 모르시는가...

 

도로변 산에는 앙상한 뼈를 드러낸 겨울나무들이 회색 하늘을 묵시하고 

진눈깨비는 차창 속으로 날아와 예리하게 박히는데 

양하영은 어이 모르시는가~~ 어이 모르시는가~~

 

앙상한 나무들이 마음을 비우고 겨울 안거에 들어가 있었어 

하지만 카오디오에선 어이 모르시는가~ 어이 모르시는가~~

 

눈 내린 곡두 고개 삼거리

아무리

어이 모르시는가~~ 어이 모르시는가~~ 목청껏 부르짖어도 

저 앙상한 뼈를 드러낸 키 큰 나무들은 춘 삼월이 올 때까지 침묵만 지키고 있겠지 

 

이제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마음을 비우고 땅속에서 인고의 겨울을 참아내야,,,

이 세상의 모든 아픔들이 모여 꽃이 되고 열매가 될 때까지,,,

 

7080 라이브 토크쇼에 출연한 가수 '양하영'

 

1980년대 초, 강영철과 함께 2인조 혼성그룹 '한마음'으로 데뷔했던 포크가수 양하영은

'가슴앓이' '갯바위' '촛불 켜는 밤' 등을 발표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죠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양하영이 어떤 이유에선지

같은 멤버이자 평생 반려자였던 강영철과 결별을 하고

듀엣 '한마음'을 해체, 솔로로 전향하여 독립을 합니다

 

그 후, 양하영은 '촛불 켜는 밤' '영원한 사랑인 줄 알았는데' 등

의미심장한 노래들을 부르기 시작했죠

아마도 듀엣에서 솔로로 전향한 후 자신의 심경을 노래로 표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7080 라이브 토크쇼에 출연한 가수 '양하영'

 

7080 라이브 토크쇼에 출연한 가수 '양하영'

 

양하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가 '가슴앓이' 갯바위' '영원한 사랑인 줄 알았는데' 등이죠

하지만 오늘은 양하영이 불렀던 노래 중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

'어이 모르시는가'라는 곡을 동영상을 만들어 올려 봤습니다 

 

이 곡은 일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곡으로서

언제부터 부르기 시작했는지는 나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마지막 대목... 스쳐가는 바람 소리뿐,,,

이라는 가사가 마음 한편에 비수가 되어 박히는 것 같군요

 

그러면 오늘은 양하영의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

'어이 모르시는가'라는 곡을 동영상을 만들어 올려놓고요 

'촛불 켜는 밤' '영원한 사랑인 줄 알았는데'라는 곡은 가사만 적어 봅니다 

 

어이 모르시는가 - 양하영

 

아 사랑한다고 하던 말을 잊었나

내게는 당신뿐인데 어이 모르시는가

 

깊은 꿈에 울다 깨어 그대 생각 잠 못 이룰 때

님이시여 님이시여 ~ 이내 마음 정녕 모르나

혼자 지쳐 새는 밤엔 스쳐가는 바람 소리뿐

아 가까이 가면 자꾸 멀어지는 님

님 따라가고 싶은데 어이 모르시는가

 

깊은 꿈에 울다 깨어 그대 생각 잠 못 이룰 때

님이시여 님이시여 ~ 이내 마음 정녕 모르나

혼자 지쳐 새는 밤엔 스쳐가는 바람 소리뿐

 

촛불 켜는 밤 - 양하영

 

난 이 밤 그대 잊지 못해 촛불을 켭니다

내 창가에 예쁜 촛불을 그대 보시나요

안개 낀 밤 나는 그대 그리워 촛불을 켭니다

지쳐버린 내 마음을 그댄 아시나요

그대 향한 나의 사랑은 내 나이 너무 어렸어

그대 웃음 바람 따라 바람 따라 지나갔나요

낮은 목소리로 노랠 부르면 그대 오시나요

내 두 눈에 눈물 고이면 그대 오시나요

- 간 주 -

그대 향한 나의 사랑은 내 나이 너무 어렸어

그대 웃음 바람 따라 바람 따라 지나갔나요

낮은 목소리로 노랠 부르면 그대 오시나요

내 두 눈에 눈물 고이면 그대 오시나요

촛불 켜는 밤에 그대 오시나요

 

영원한 사랑인 줄 알았는데 - 양하영

 

오래도록 머물 수 있는 영원한 사랑인 줄 알았는데

왜 당신은 내게 안녕을 말하나요

 

시간이 흐를수록 짙어가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왜 당신은 내게 이별을 주시나요

 

혹시나 내가 떠날까 나 몰래 눈물짓던

당신이 왜 먼저 이별을 말하나요

 

사랑해요 떠나지 말아요 사랑하고 있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이별은 정말 싫어요

 

- 간주 -

혹시나 내가 떠날까 나 몰래 눈물짓던

당신이 왜 먼저 이별을 말하나요

사랑해요 떠나지 말아요 사랑하고 있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이별은 정말 싫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이별은 정말 싫어요

 

양하영은 1963년 인천 생으로서

80년대 초, 남녀 혼성그룹 '한마음'으로 데뷔,

애잔하고 청초한 노래들을 불러 대중들의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포크 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