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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이게 웬 미역 풍년? 삼척 갈남항, 신남항 해신당공원 민박 펜션 연탄 생선구이

by 비단왕 2024. 7. 8.

이 포스트에 사용된 사진들은 2021년 6월에 촬영된 사진들임을 알려드립니다 

 

삼척 신남항 해신당 공원

 

어디 전설 없는 곳이 있을까만은 이곳 전설은 참으로 유별나다 

옛날 하고도 아주 오랜 옛날! 

호랑이 곰방대 물고 있던 시절!  

옛날 이곳 신남리에는 애랑이란 처녀와 덕배란 총각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덕배의 신붓감인 애랑이가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바위섬으로

미역을 따러 간다고 하기에 덕배가 뗏목배로 바위섬까지 데려다주었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 잠시 소일거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거센 바람이 불어 바닷가로 나와보니

엄청난 폭풍우와 함께 산더미 같은 파도가 해변을 집어삼킬 듯 거칠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덕배의 신붓감인 애랑이는 그 바위섬에서 덕배를 부르며 절규하다가

산더미 같은 파도에 휩쓸려 그만 세상을 하직하고 말았다? 

 그 후부터 이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나갔다 하면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하고

빈 배로 돌아오는 것은 물론, 각종 해난사고를 당해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 마을 사람들은 이렇게 된 원인이 산더미 같은 파도가 몰아치던 날

바위섬에서 절규하다 죽어간 애랑이의 원혼이라 생각하고

그 바위섬을 향해 해마다 고사를 지내 왔다? 

 

그래서 시집도 못 가고 죽은 처녀 애랑이를 위해 수많은 거대한 남근상과 함께

적나라한 성교 장면이 묘사된 조형물을 세웠다? 

햐~~~ 말 된다! 말이 돼! 

 

 지금도 이 마을 바닷가 언덕에는 해마다 애랑이의 원혼에게 고사를 지내는

해신당이라고 하는 당집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여기 해신당 공원이다 

 

삼척 신남항 해신당 공원

 

이렇게 하면서 까지 해신당 공원의 전설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는 곳마다 전설이 있는 전설의 공화국,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가는 곳마다 엄청난 돈을 들여 전설의 고향을 만들고 있었다 

그것도 참 해괴한 전설의 고향을,,,

 

삼척 신남항 해신당 공원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삼척 신남항 수산시장은 점점 귀곡산장이 되어 가는 것 같았다 

올 때마다 이렇게 고욕적막 속에 잠겨 있으니,,,

이것도 해신당 공원에 있는 애랑의 저주일까? 

그렇다면 여기다가도 덕배의 남금석 하나 만들어야 될 듯,,,

 

6월,,, 삼척 신남항 해신당 공원에 있는 건어물 판매점과 연탄 생선구이 노점도 고요적막하다 

이것도 해신당 공원 당집에 있는 애랑의 저주일까? 

이 마을 사람들,,

이제라도 어서 해신당 당집으로 올라가 애랑에게 참배하고 오는 것이 시금할 것 같다 

 

삼척 신남항 해신당 공원 바다나무 카페와 해오름 민박 건어물 집도 고요 적막,,,

덕배와 애랑이를 친견하고자 전국에서 구름같이 몰려들던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이제 더 이상 덕배와 애랑이의 거시기에 흥미를 잃은 것일까? 

 

동해시 북평 강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저씨가 간혹 들린다는

해신당 공원 해오름 민박 페션 건어물집 

여기 해오름 민박 펜션 건어물집은 북평 아저씨가 간혹 들리는 집인데 

오늘은 공원 앞, 노점에서 연탄 생선구이 일을 잠시 접고 있는 듯했다 

 

이렇게 민박을 하면서 건어물도 판다 

건어물이라고 해봐야 얼마 되지 않는다 

미역과 다시마 말린 것 몇 개 하고 황태 등,, 

그 숫자를 헤아려 봐도 다섯 손가락에 꼽을 듯,,,

 

그래도 밖에는 생선들을 잔뜩 널어놓고 말리고 있었다 

민박과 건어물 파는 것보다 공원 앞에서 연탄 생선구이 장사를 하는 것이 수입이 더 많다나? 

그러나 오늘은 어찌 된 일인지 해신당 공원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하나 없다 

 

삼착 신남항 해신당 공원 해오름 민박 건어물집

 

오징어도 말리고 있었고 

 

우럭과 가자미도 말리고 있었다 

 

삼척 신남항 해신당 공원, 해오름 민박 건어물집 연탄 생선 구이 

 

삼척 신남항 해신당 공원, 해오름 민박 건어물집 연탄 생선 구이
삼척 신남항 해신당 공원, 해오름 민박 건어물집 연탄 생선 구이

 

동해시 북평 강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북평 아저씨가 해오름 민박 아줌에게 물었다 

 

"이 동네 조용하니 참 좋네요! 이 동네 어디 시골 촌집 나오는 거 없어요?" 

 

"갑자기 시골 빈집은 왜 찾수?" 

"내가 이 동네서 한번 살아 보려고요" 

 

"저 산기슭에 하나 있기는 한데 조금 기다려 보슈. 내 알아볼 테니,,,

그런데 이 동네가 맘에 들었수?" 

"소문에 듣자 하니 덕배 형님 내공이 대단하다 해서 그 형님에게 한 수 배워볼까 해서요" 

 

삼척 신남항 해신당 공원 우미 민박도 고요 적막 

이상하다? 

오늘은 해신당 마을이 왜 이리 조용하지?

 

아하! 바로 이거였구나! 

그런데 신남항 해신당 공원에 난데없는 웬 미역 풍년? 

해신당에 있는 애랑에게 참배를 했더니 이렇게 이 바다에 미역이 잔뜩 올라왔다나? 

베트콩 모자를 쓰고 있는 여인이 하 수상해서 물어봤더니 

미역 일손이 부족해 베트남 여성까지 불러다 쓰고 있다나? 

 

갑자기 미역 풍년이 든 삼척 신남항 해신당 마을

 

온 동네 인력이 총동원 된 삼척 해신당 공원 마을

 

삼척 신남항 방파제 미역 말리는 풍경

 

온 마을에 가득한 미역

 

삼척 신남항 방파제

 

아! 이래서 오늘 연탄 생선구이 노점을 모두 접었나 보다 

건어물 노점, 연탄 생선구이 노점들이 왜 갑자기 다 사라졌나 했더니,,,

 

삼척 갈남항 방파제

 

다음은 신남항 해신당 공원 옆 동네 갈남항으로 넘어가 봤다 

그런데 갈남항 마을도 난데없는 미역이 잔뜩 올라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미역을 잔뜩 건져 올리는 갈남항

 

미역 건져 올리는 작업이 한창인 삼척 갈남항

 

미역 말리기 작업이 한창인 삼척 갈남항

 

신남항에서 그 옆동네 갈남항으로 들어오니 감남항도 미역 말리기 작업이 한창이었다 

마을 주민들은 모두 미역을 말리느라 마을은 텅 비어 있었다 

 

삼척 갈남항 미역 말리기

 

고요 적막한 갈남항 마을

 

미역 말리는 작업이 눈 코 뜰 새 없이 바빠 갈남항 민박집도 고요 적막 

그런데 동해시 북평 아저씨가 이 동네도 구미가 당기는 마을이라고 한다 

북평 아저씨는 저 남쪽나라 고흥 녹동으로 가기 전 이 부근 마을을 샅샅이 뒤졌다 

어디에 버려진 시골 촌집이 있나? 없나? 

 

삼척 갈남항 민박집 고요 적막

 

미역 말리는 작업이 한창인 삼척 갈남항 마을

 

미역 말리는 작업이 한창인 삼척 갈남항 마을

 

미역 말리는 작업이 한창인 삼척 갈남항 마을

 

미역 말리는 작업이 한창인 삼척 갈남항 마을

 

미역 말리는 작업이 한창인 삼척 갈남항 마을

 

미역 말리는 작업이 한창인 삼척 갈남항 마을

 

미역을 한주먹 들러 올리는 동해시 북평 아저씨

 

싱싱한 동해안 돌 미역

 

삼척 갈남항 카약, 스노 클링 매표소 

 

파라솔은 무슨 파라솔 

구명조끼는 무슨 구명조끼 

튜브는 무슨 튜브 

스노클링은 무슨 스노클링 

미역 말리기 바빠서 오늘은 영업 안 해! 

 

2차선 도로변 버스 승강장에서 바라본 삼척 갈남항

 

2차선 도로변 버스 승강장에서 바라본 삼척 갈남항

 

2차선 도로변 버스 승강장에서 바라본 삼척 갈남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