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번역! 대만 국민가수 등려군(鄧麗君) 영화 첨밀밀 주제곡 - 노래, 헤라

대만 국민가수 등려군(鄧麗君) 곡 첨밀밀(甛蜜蜜 티엔 미미) - 노래, Hear(헤라) 

 

대만 국민가수 등려군(鄧麗君 덩리쥔)

 

1960년대 후반, 16세의 나이로 가수에 데뷔한 등려군(鄧麗君 덩리쥔)은

대만과 중화권에서 일약 대 스타덤에 올랐죠

하지만 95년 5월, 프랑스인 남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갔던 태국의 어느 호텔에서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42살의 나이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당했다고 하네요

 

당시 등려군(덩리쥔)의 죽음으로 중국 전체는 슬픔에 잠겨 버렸고

곧이어 엄청난 규모의 장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2005년도에는 등려군(덩리쥔) 사망 10주년을 맞이하여

대규모 추모행사가 열리기도 했었죠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등지에서 '월랑대표아적심' '첨밀밀' '야래향' 등,

주옥같은 노래를 불러 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대만 출신의 여가수등려군(덩리쥔)이 불렀던 노래...

甛蜜蜜(첨밀밀)을 중국 출신 가수 Hear(헤라)의 목소리가 올려 보았습니다 

음악 숍을 샅샅이 뒤져 봤지만 등려군 원 판의 음악이 없더군요

그래서 중국 출신 가수 Hear(헤라)의 목소리로 대신했습니다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 출신 가수 Hear(헤라)

 

첨밀밀(甛蜜蜜 티엔 미미) - 곡, 등려군(鄧麗君 덩리쥔)

노래, Hear(헤라)

 

티엔 미 미

니 샤오 더 티엔 미 미

하오 샹 화알 카이 짜이 춘 펑 리

카이 짜이 춘 펑 리

 

짜이 날 리

짜이 날 리 찌엔 구워 니

니 더 샤오 롱 쩌 양 쑤우 시

워이 쓰 샹 부 치

 

아 ~~ 짜이 멍 리

멍 리 멍 리 찌엔 꾸워 니

티엔 미 샤오 더 뚜어 티엔 미

쓰 니 쓰 니 찌엔 더 찌우 쓰 니

 

짜이 날 리

짜이 날 리 찌엔 꾸워 니

니 더 샤오 롱 쩌 양 쑤우 시

워 이 스 샹 부 치

 

- 첨 밀밀 -

 

달콤하네요

당신의 미소는 얼마나 달콤한지

마치 봄바람 속에 피어 있는

한 송이 꽃과도 같군요

봄바람 속에 말이에요

 

어디선가

어디선가 당신을 본 것 같아요

당신의 미소는 이렇게 낯이 익은데

도무지 생각이 안 나네요

 

아, 꿈에서 였어

꿈에서, 꿈속에서 당신을 보았어요

당신이군요 당신이었어요

꿈속의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에요

 

어디선가

어디선가 당신을 만났던 것 같아요

당신의 미소는 이렇게 친숙한데

떠오르지가 않아요

아, 꿈속에서 군요

 

- 이상 등려군 가사집에서 발췌한 번역 본 - 

 

영화 첨밀밀(甛蜜蜜)의 한 장면

 

甛蜜蜜(첨밀밀)은 2000년대 초, 영화로 상영되었던 적이 있었죠

이 영화는 중국 본토에서 사용하는 북경어와 홍콩에서 사용하는 광둥어, 그리고 영어가 나오는데요

국내 관객들은 북경어와 광둥어를 구분할 수 없었습니다

 

홍콩 사람들도 영화 속 장만옥이 사용하는 북경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하물며 국내 관객들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겠죠

 

영화 제목 甛蜜蜜(첨밀밀)은 대만의 국민가수였던

등려군(鄧麗君 덩리쥔)의 히트곡에서 따 왔다고 합니다

 

첨밀밀은 영화의 영상이 아름답고 우아했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자전거를 타고 숲길을 달리는 장면은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 첨밀밀(甛蜜蜜)의 한 장면

 

오랜 세월이 지나서 겨우 만난 그를 여자는 놀란 눈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그는 그녀를 보지 못하고 하얀 옷자락을 바람에 날리며 인파 속으로 사라져 가죠

 

그녀는 그를 찾아 숨을 헐떡이며 인파 속을 헤매었지만 결국 그를 놓쳐 버립니다

그녀가 자전거 사라진 쪽을 멍하니 바라보며 서 있을 때

그녀의 바로 뒤로 또 그의 자전거가 지나가죠

그러나 둘은 서로를 보지 못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그의 덤덤한 표정과

그를 찾아 헤매는 그녀의 안타까운 표정이 서로 엇갈리고 있었죠

그리고 그 영상을 바라보는 관객들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고 있었고요

 

그리고 다시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리에서 그들은 또 너무나도 쉽게 만나게 되죠

자신들이 아주 좋아했던 가수(등려군)의 죽음을 알리는 거리에서 말입니다

탈진할 정도의 긴 이별이었지만 영화는 싱겁게도 그만 막을 내리고 말죠 

 

대만 국민가수 등려군(鄧麗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