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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첩

북평 장날 가본 금이 간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 추암해수욕장, 동해시 강변아파트

by 비단왕 2024. 6. 29.

동해시 북평장날 

북평에 살다 보니 어느새 단골이 되었다는 북평 아저씨의 북평 장터 아버지와 국수 

여기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주 메뉴는 냉국 잔치국수와 메밀묵 

한 그릇에 삼천 원이다 

시원한 육수,, 엄청나게 저렴한 가성비로 이렇게 푸짐하게 나온다 

 

동해시 북평장날 

 

동해시 북평장날

 

양은그릇 잔치국수 메밀묵에 배도 부르니 이제 어디를 가 볼까? 

가까운 추암이나 가서 바닷바람 좀 쐬다 집에 가볼까?

그러고 보니 추암 촛대바위 가본지도 상당 오래된 것 같다 

 

북평 장터에서 바닷가 공단길을 따라 약 3Km 정도 왔더니 추암

촛대바위였다 

그런데 저 촛대바위 뭔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카메라 줌을 당겨서 촬영을 했더니 오아~~ 촛대 바위 상단부에 금이 쩍~~ 가 있는 거 아닌가? 

동해시는 이 촛대바위 하나로 동해 최고의 일충 장소가 되었다는데 

저 바위가 쩍~ 갈라져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더 이상 동해 죄고의 일충 장소라는 명성도 사라지겠지? 

 

90년 대, 이곳을 처음 왔을 때, 저 기묘한 촛대 바위를 보고 얼마나 감탄을 했는지,,,

당시는 이 주변에는 민박집 달랑 하나 있을 때였는데 

지금은 거대한 캠핑장과 호텔, 모텔, 펜션, 횟집들에 가려져 점점 빛을 잃어가는 것 같다 

 

동해시 추암 촛대 바위

 

동해시 추암 촛대 바위

 

추암 촛대 바위 옆으로는 추암 해수욕장이 있다 

예전에는 추암 해수욕장에서 추암 촛대바위까지 오려면 신발 벗고 백사장을 따라 걸어왔어야 했는데 

지금 보니 해변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있었다 

 

추암 촛대바위는 TV에서 아침 6시만 되면 애국가에 나오던 비경이라나? 

그런데 그 뭐시다냐? 

추암 촛대 바위에서 사진 한 장 찍으려면 신경 쓰이는 게 너무 많으니 그때의 감동은 더 이상 없음 

촛대바위 주변에 고층 건물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데 이건 또 뭐시다냐?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라고? 

길이 70미터에 폭이 2,5 미터면 ,,?

돈 많이 썼겠는데? 

그러나 좀 더 두고 보자! 

돈을 쓴 만큼 그 가성비를 하나? 

 

추암 촛대바위 출렁 다리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추암 해수욕장 

여기는 동해시와 삼척시의 경계지역 

저 앞에 보이는 초대형 캠핑장은 삼척시 소속이다 

 

추암 촛대바위를 활보하고 다니는 청둥오리 

 

동해시 이도동 강변 아파트 

 

동해시 이도동 강변 아파트

 

강변 아파트 8층에서 바라본 백복령과 전천강 

차라리 여기 풍경이 훨씬 인간적이다 

이렇게 저 백복령을 바라보면서, 전천강 사이로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소주 한잔 마셔보자! 

북평장에서 사 가지고 온 메밀 전과 메밀 전병을 안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