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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번역! 대만 국민가수 등려군(鄧麗君) 영화 첨밀밀 주제곡 - 노래, 헤라 대만 국민가수 등려군(鄧麗君) 곡 첨밀밀(甛蜜蜜 티엔 미미) - 노래, Hear(헤라)   1960년대 후반, 16세의 나이로 가수에 데뷔한 등려군(鄧麗君 덩리쥔)은 대만과 중화권에서 일약 대 스타덤에 올랐죠하지만 95년 5월, 프랑스인 남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갔던 태국의 어느 호텔에서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42살의 나이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당했다고 하네요 당시 등려군(덩리쥔)의 죽음으로 중국 전체는 슬픔에 잠겨 버렸고곧이어 엄청난 규모의 장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2005년도에는 등려군(덩리쥔) 사망 10주년을 맞이하여대규모 추모행사가 열리기도 했었죠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등지에서 '월랑대표아적심' '첨밀밀' '야래향' 등,주옥같은 노래를 불러 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대만 출신의 여가수등려군(덩.. 2024. 5. 1.
양희은 한계령 노래 따라 가본 설악산 한계령 휴게소,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 유튜브에서 옮겨온 양희은 한계령  대진항 부둣가에서 하룻밤 노숙하고 다음 날, 다시 동해시 북평으로 향했다 대진항에서 국도를 타고 20여 분 정도 달리다 보니 거진항이었고 거기서 다시 남으로 20여 분 더 달렸더니 고성 군청 삼거리였다 이때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곧장 속초로 향하지 않고 그만 진부령을 향하여 방향을 틀었다 진부령은 아직도 비단왕이 한 번도 넘지 않은 고갯길,,,다만 90년 대 중반경 어느 여행 책자에 올라온 진부령 정상 흑백사진을 한번 보고 언젠가는 저기를 꼭 가봐야지 했던 것이 이 기회에 비단왕을 진부령으로 향하게 했다 그런데 돌발상황 발생,,당시 그렇게 고즈넉하고 유장하고 처연하게 보였던진부령 정상에 오르니 빼꼼히 보이는 표지판 하나 오잉? 진부령 정상 높이가 겨우 520m 라네 이 정.. 2024. 4. 30.
대한민국 최북단, 고성 대진항 수산시장 새벽풍경! 부두식당 횟대 대구 매운탕 봄이 완연한 어느 봄날, 묵호 중앙시장에서 장칼국수를 먹고 속초 동명항 부근에 있는 전통시장에 잠시 들렀다가다시 또 바닷길을 따라 북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사진 촬영 날짜를 보니 22년 4월 9일이던가? 완연한 봄이기는 했지만 대한민국 최북단 대진항은 무척 추웠다 전날 저녁에 도착해서 차 안에서 잠을 자는데 손 발이 무척 시워울 정도였으니,,,두꺼운 극세사 이불에 오리털 침낭을 뒤집어쓰고 잠을 잤는데도 밥새 몸은 덜덜 떨렸다   속초 중앙시장은 몇 차례 가서 이불 팔아먹은 적은 있지만 고성군은 이번이 처음이다 혹시 고성 전통 시장에 이불 가게라도 있나? 살펴보니 하나 있기는 있었지만 시장이 너무 스산한 것 같아 그냥 대진항으로 오게 되었다 해가 넘어갈 무렵 항구에 들어오면 다음 순서는 잠자는 일 밖에 없.. 2024. 4. 29.
모래시계 공원 정동진 레일바이크, 강릉 통일공원 무장공비 잠수함 전시 동해시에서 북쪽으로는 강릉 하지만 동해시 묵호항에서는 더 이상 북쪽으로 가지는 않았다 대신 남쪽 삼척시와 태백시, 봉화군, 울진군으로 간혹 발길을 돌리곤 했었다 그런데 이날은 동해시 북쪽으로 차를 달렸다 강릉,,,예전에 많이 다녀봤던 정동진역, 망상역, 옥계역, 남대천, 강릉역, 오죽헌 경포대 경포호, 주문진,,,30여 년 전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긴 하지만 더 이상 그곳은 그때의 강릉이 아니다 요즘 강릉, 양양, 속초는 서울과 수도권 공원이 되어 있는 듯했다 서울 - 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된 후부터는 주말과 공일만 되면서울과 수도권 사람들이 죄다 그곳으로 몰려든다 어느 사이 도깨비 시장이 된 듯했다 별로 맘에 내키지 않는 곳이었지만 30여 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보기로 했다      제천발 무.. 2024. 4. 28.
책 한권 들고 떠난 묵호여행! 묵호항 수산시장 산오징어, 묵호 중앙시장 어시장 어느 날 갑자기 삭제시켰던 포스팅을 다시 살려봤네요 이 포스팅은 어느 카페에서 스크랩해 갔는데요 스크랩 날짜를 보니 2015년 9월 18이었습니다 내가 작성했던 글 다시 가져오려니 그것도 쉽지 않더군요 그 카페서 재 스크랩을 금지시켰기 때문이죠 그래서 글을 쓰고 등록하는 순간 그건 이미 내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글을 가져간 사람들이 오른쪽 마우스 터치를 금지시키기 때문이죠 자! 그러면 2010년 중반경에 썼던 글을 다시 써보겠습니다  2000년 대 초,,, 어느 서점에서 '묵호를 아는가"라는 소설책 한 권을 산 적이 있었습니다 그 책은 강릉 출신의 소설가 심상대씨가 쓴 책이었는데 묵호의 80년대 서민들의 자화상을아주 리얼하고도 적나라하게 서술한 책이었습니다  당시 두어차례 보고서 책꽂이의 한쪽 구석에 꼽.. 2024. 4. 27.
묵호 중앙시장 장칼국수, 묵호항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 수산시장 무늬 오징어 묵호 중앙시장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시장으로 스적스적 걸어가는데 담벼락에 이건 뭐지?  자세히 딜다 보니 칼국수더군 그것도 매콤하게 만든 홍합 칼국수,,,이 그림이 주차장 담벼락을 크게 장식한 걸 보니분명 묵호 중앙시장은 홍합 칼국수가 유명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주차장에서 오래된 시멘트 슬래브집 비좁은 골목을 지나니   바로 동해시 중앙시장과 연결되는 거 있지?  뭔가 오래된 맛집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 영월 동강 산꼭대기가 고향이라는 영월 촌 아저씨와 북평에서 여기까지 왔어 북평 장날이었으면 북평 시장으로 갔겠지만 북평은 장날이 아닌 평일에는 시장이 썰렁하지 갈 곳이라고는 묵호 중앙시장 밖에 없었던 거야  그런데 여기도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문이 닫혀 있는 집들이 많더군  아침 시간, .. 2024. 4. 26.
영월 가정마을, 정선 거북이 마을 촌놈! 묵호 중앙시장 야시장 감자전 집에 가다 동해 북평, 전천강변에 벚꽃이 피기 시작하던 어느 해 3월 정선, 영월 동강 산꼭대기에서 나고 살았다는 영월, 정선 촌놈과 묵호항 중앙시장 나들이를 나섰다 자신이 살았던 곳은 영월 동강이라 하는데 그 마을은 정선 동강과 마주 보는 마을이었다 보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영월 동강 산꼭대기 산지당 샘,,,이 마을은 지도에도 없는 마을이다 그 부근에 사는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아주 비밀스러운 곳에 있는 마을이다  묵호도 같은 강원도라 하지만 워낙 구절양장 산꼭대기 첩첩산중이 고향인지라동해바다 구경을 못했다는 정선 영월 산지당 샘이라는 촌놈 ,, 이날 드디어 오게 된 것이다 그래서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영월, 정선 동강이라 칭했다  봄비가 사브작 사브작 내리는 어느 봄날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걸어가다 보니 오잉?.. 2024. 4. 25.
막걸리집 각설이 난입! 태백 5일장, 통리 장날 문어, 오징어회, 가마솥 국밥 해발 720m, 태백시 5일장 통리 장터 이날은 2022년 4월 5일, 태백 5일장 통리장날이었는데요 장터 입구에서 사진을 박으려면 사람들 뒤통수만 찍혀서 다음카카오 지도로 옮겨봤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는 평평한 들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해발 720m 고원지대죠 바로 이곳에서 장이 서기 시작하는데요 통리장은 5일, 15일, 25일입니다 그런데 앞에 서 있는 입간판에는 통리 5일장이라고 적혀 있네요  하지만 통리장은 10일에 한 번씩 서는 장, 그렇다면 통리 10일 장이라고 해야 맞는 거 아닌가요? 뭐라고요? 5일, 15일, 25일 ,, 이렇게 끝자리가 5가 들어가서 5일장이라고요? 그 말도 일리가 있기는 있는 거 같네요  여기는 통리역입니다 장터 입구 통리 초등학교에서.. 2024. 4. 24.
이매창 엄마 신사임당, 허균 누나 허난설헌! 대관령 옛길서 만난 두 여인 이야기 대관령 옛길서 만난 두 여인 이야기 신사임당, 허난설헌 동영상 배경음악 : 슬기둥 5인조 그룹 중 정수년의 해금 연주 > 그 저녁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새벽부터 어딜 가시나?" "네! 먼 곳으로 갑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5시 물건을 바리바리 밀어 싣는 나에게 뒷집 할머니가 물어본 말이었다 새벽잠이 없는 뒷 집 할머니는 늘 새벽 시간 이 앞을 지나간다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다 어리론가 가고 있는 거다 한 목숨 다 할 때까지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아이들은 좋은 대학이라는 욕망의 전당을 향하여 그리고 성장해서는 돈벌이 잘 되는 직장과 일터라는 욕망을 향하여 모두들 어디론가 먼 곳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거룩한 욕망들이랴 실로 멀고도 먼 여행길이다 여행,,, 여행이란 무엇일까?.. 2024. 4. 23.
조선시대 최악의 유배지는? 제주도? 함경도 삼수, 갑산, 북청?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비단왕이 가장 많이 다니는 시장은 천안 시장과 아산 전통시장, 그중 아산 전통시장은 일주일에 두어 번 다니는 시장이다 아산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마치고 시간이 좀 남는 다면 아산 곡교천 길을 따라 삽교천 선장포 갯벌 김대건 신부 탄생지까지 다녀온다 선장포는 너른 들판 한가운데 있는 인적이 드문 포구이다   그래도 성에 안 찬다 싶으면 예산 삽교 골목 시장, 덕산 수덕사 길, 고덕 들판, 신암 추사 고택,당진 면천 읍성, 합덕 전통시장 상록수의 심훈 기념관, 우강의 김대건 신부 탄생지,그리고 홍성 홍북의 최영 장군 사당, 성삼문 외가 엄찬 고택 등다소 한산한 마을을 싸돌아 다니다 오기도 한다  천안 아산에도 갈 곳은 많지만 너무 번잡해져서 여간해서는 잘 가지 않게 된다 이날은 예산 상설 시장에 갔다가 무한천.. 2024. 4. 22.
예산 오일장 역전 장날! 삽교 곱창 거리 갔더니 삽교역 일엽스님 흔적 어디? 예산군 고덕면이 고향이라는 녹동 아저씨 고흥에 내려가 있는 녹동 아저씨가 간혹 아산 집에 오는 날이면 슬그머니 예산 고덕시장으로 향한다 "어디 가는 거여?" "자동차 바퀴 굴러가는 대로,,," 이렇게 말하고 가다 보니 어느새 예산 고덕 장터,,, 고덕 장터는 녹동 아저씨에게는 고향이지만 비단왕에게는 추억이 많은 장터이다 마을이 온통 질퍽였던 갯벌 마을, 고덕,,, 그때는 왜 그리 그 시장에 마음이 끌렸던지 도사의 주문에 걸려든 강시처럼 그 시장을 시적시적 다니곤 했다 아주 전형적인 시골 장터, 가면 많이 팔지도 못하지만 삽교천 물줄기가 휘돌아 가는 마을이 왜 그리 맘에 끌렸는지,,, 하지만 녹동 아저씨에게는 검은 갯벌 질퍽이고 돌방게떼 넘나들던 곳 내 고향 오막살이가 황혼 빛에 물들어 간다 어머니는 방게.. 2024. 4. 21.
악보없이 노래하는 가수 장사익! 봄날은 간다, 찔레꽃, 국밥집에서, 삼식이 비단왕이 제작한 동영상 - 장사익 봄날은 간다 장사익 선생은 일찍이 대금, 태평소를 배웠다고 합니다 가수라기보다는 노래 부르는 가객, 혹은 소리꾼이라 부르는 것이 적절한 표현일 듯싶습니다 그는 음악을 시작한 지 30여 년 만에 "하늘 가는 길" 이란 앨범을 내고 정식으로 데뷔했습니다 장사익이 만들고 장사익이 부르는 노래는 자작곡이라기보다 술을 빚듯이 오랜 시간동안 숙성시켜 빚어낸 우리네 가락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합니다 술을 빚듯이 노래를 빚어내는 사람은 술에 약간 취한 사람처럼 흥얼흥얼 거리기도 하죠 오랜 세월 노래에 대한 열정과 정열로 우리네 한의 소리를 숙성시킨 것이 그의 소리에 배여 흥얼흥얼 스며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흥얼흥얼 거리듯 흘러나오는 소리는 요즘의 대중가요와는 달리 일반 .. 2024. 4. 20.
세계 3대 초절정 섹시 심벌! 엘비스 프레슬리, 톰 존스, 클리프 리차드, 그들은 누구? 비단왕 제작 동영상 - 톰 존스(Tom jones) - sex bomb 1960~70년대, 세계 팝계를 주름잡았던 아티스트들은 다음과 같죠 부담스러운 구레나룻, 그리고 잘 차려놓은 잔치 음식같이 번쩍번쩍하는 버클에 퇴폐족을 연상시키는 푸시시한 장발의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 엘비스 프레슬리 흉내를 내면서 현란하고 과격한 퍼포먼스를 연출했던 클리프 리차드! 1940년 인도에서 출생한 영국 가수 클리프 리차드(Cliff richard)는 본명이 "해리 웹"이라 합니다 50년대 후반엔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영향을 많이 받아 비틀즈 이전의 스타로 군림한 적도 있었습니다 음악적으로는 그다지 큰 평가는 받지 못했지만 데뷔 초반 그의 몇몇 히트곡들은 사람들에게 반짝 주목받.. 2024. 4. 19.
백종원, 니가 뭔데? 예산 5일장, 상설시장 장날 백종원 국밥 거리, 칼국수 맛집 때는 바야흐로 2023년 11월 15일 예산 5일장 상설시장 장날 첫눈이 내렸지 오랜만에 아산에서 녹동 아저씨를 만나 근처 식당서 아침식사나 하자고 했더니, 녹동 아저씨 잠시 눈동자를 하늘로 치켜세우며 뭣을 생각하는 듯하더군 그리곤 뭔가 기발한 생각이라도 났는지,무릎을 탁 치며 그럴 거면 차라리 예산 시장 국밥집에나 가보자 그렇게 해서 아산에서 30분 정도 차를 달려온 곳은 예산 상설시장 백종원 국밥 거리  시장 국밥집으로 가는데 오잉? 이 뭐셔? 백종원이 다시 돌아왔네? 한동안 예산 상설시장을 떠났던 백종원 아자씨 아니던가? 그리고 시장 부근에 걸려 있던 백종원 현수막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철거했는데그런데 다시 올라왔으니,,,그것도 더 크게, 더 우아하게,,,? 어찌 된 일이지?고개를 갸웃하며 시장.. 2024. 4. 14.
길 가다 우연히 만난 구례 산수유 벚꽃길! 쌍계사 화개 십리 벚꽃길인가? 했더니 이 길을 화사한 봄날 달리다 보면 꼭 떠오르는 벚꽃길이 또 있는데요 그 길은 다름 아닌 하동 화개 십리 벚꽃 갈 ,,, 화개 쌍계사 십리 벚꽃길 하면 또 떠오르는 사람이 있죠 그는 다름 아닌 하동 악양에 사는 섬진장 박시인 ,, 그러면 섬진강 박시인이 누구냐 하면 정태춘 님 노래에 등장하는 분인데요 노래 가사는 대략 이렇습니다 연분홍 봄볕에도 가슴이 시리더냐 ~ 그리워 뒤척이던 밤 등불은 껐느냐 ~ 여기까지는 좋았는데요 그다음 대목이 좀 지랄이더라고요 봄은 왜 오고 지랄이야 꽃 비는 또 오고 지랄 십리 벗길 환장 해도 떠날 것들 떠나더라 ~~ 무슨 강이 뛰어내릴 여울 하나 없더냐 악양천 수양버들만 머리 풀어 감더라 ~~ 난 처음에는 섬진강 박시인이 벚꽃을 보고 푸념하는 줄 알았죠 그래서 나는 이런 언어를.. 2024. 4. 13.
순천 구례구역 열차 시간표! 천안 아산역, 용산역, 부전역, 익산역, 목포역 순천에는 크고 작은 전통시장이 무수히도 많은 곳이다 중앙시장과, 역전시장, 윗장, 아랫장을 비롯하여 동부시장, 북부시장, 남부시장, 주암시장, 승주시장. 송광시장 등 이 외에도 순천 외곽 곳곳에 알려지지 않은 전통시장들이 무수히 포진하고 있다 이곳은 순천 중앙시장,,, 요즘 순천 중앙시장을 다니다 보면 이 시장도 왠지 사양화의 길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보면 "점포 임대" 라고 쓰여 있는 빈 상가들이 수두룩하다 수산물과 농산물을 파는 가게는 몇 안 된다 대부분 옷, 신발, 다이소 등, 생필품을 파는 가게들이 주를 이룬다 순천 중앙시장은 바람이 지나가는 통로다 해가 지고 밤이 되면 어디서 불어 오는지 바람 지나는 소리가 훼이잉 ~~ 스산하게 들린다 언듯 보면 온통 산으로 둘러 싸인.. 2024. 4. 12.
조정래 태백산맥 무대! 보성 5일장 벌교 장날 보성여관, 벌교역 기차 시간표 보성 5일장 벌교 장날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들은 2023년 봄에 촬영한 사진들임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찍은 날짜를 확인해 보니 2023년 3월 14일 오후 2시 45분으로 되어 있더군요 순천에서 고흥 녹동으로 갈 때 꼭 지나치게 되는 보성 벌교,,, 늘 이곳을 지나치면 드는 생각은 끝없이 펼쳐진 갯벌, 드넓은 순천 낙안 읍성의 들판들,,, 그 들판과 갯벌을 터전으로 살아왔던 사람들의 끈끈한 삶과 걸쭉한 남도 사투리 그리고 해방 후, 빨치산과 토벌대 간의 치열했던 공방전 그래서였던지 군 소재지는 보성이었지만 벌교에 경찰서가 있었고 대부분 소작농이었던 벌교 주민들은 빨치산이 되어 군경과 대치하다가 결국 대부분 토벌되었고 제주 4.3, 사건, 여순 사건과 마찬가지로 집단 상을 치르게 되었던 슬픈 과거가 있었던.. 2024. 4. 6.
고추장 돼지 불고기 마을! 강진 5일장 병영 장날, 병영 시장 슬기네 연탄 불고기 전남 무안의 어느 요양원에서 바닥이나 침실에 깔 수 있는 카펫 겸 패드 90장을 택배로 보내 줄 수 있냐고 문의 전화가 왔다 90장이면 1톤 트럭으로 반절 정도 되는 분량이다 택배비만 해도 10만 원이 훨씬 넘어갈 듯하여 아산 집에 온 녹동 아저씨 언제 내려가냐고 물었다 내일 아침 내려갈 갈 거라고 하기에 그럼 무안에 들렸다 같이 가자고 했더니 오케이,,, 그리하여 패드 겸 카렛 90장을 무안 요양원에 내려놓고 강진 병영 장터로 직행 ,, 여기서 점심 먹고 가기로 했다 전부터 소문은 들었다 강진 병영 장터에 가면 돼지 고추장 연탄 불고기하는 집들 참 많다고,,, 아니, 전라남도,, 전남에서도 유배지로 악명 높았던 강진에; 뭔 사람이 그리 온다고 연탄 불고기 집들이 그리 많아? 녹동 아저씨가 고흥 녹동으로.. 2024. 4. 5.